강해, 제2과
시편 산책 (2)
김태정 목사약 10분 분량
김 태 정
우리집 교회 네트웍
교재 안내
이 교재는 <우리집 교회 넷트웍>에 속한 가족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시편: 역사와 문학과 신학>의 제 2부에 해당합니다. 제 1부가 <시편>에 대한 문학적이고 역사적인 면을 다룬 것이라면, 제 2부는 <시편> 제 2권에 속한 시들 중에서 20여 편을 골라 이들 각각에 대한 종합적인 해석을 시도한 교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훈계하며, 책망하고, 바르게 하며, 또 의로 교육하기’ 위해서 쓰신 그분의 말씀입니다(딤후 3:16). 이것이 바로 성경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성경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읽고 계시며, 우리 또한 그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공부를 하고자 하는 자는 항상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변화 받기를 원하는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변화 없는 성경공부는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이므로 성경을 모르는 자보다 오히려 더 불순종하다고 할 것입니다.
성경이 이와 같은 궁극적인 목적을 지니고 있기는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전달함에 있어서 법조문이나 신문기사처럼 딱딱하거나, 무미건조한 방식이 아니라, 시나 노래로 아름답게 부르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으로 우리에게 전하십니다. 즉 문학이라는 그릇을 빌어서 그의 의도를 전달하고 계시다는 말입니다. 신학이라는 내용이 문학이라는 그릇에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진리들이 얼마다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맛보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공부를 통해서 교훈을 배울 뿐만 아니라, 교훈이 지닌 심미적인 아름다움 또한 감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공부의 이차적인 목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점은 <시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관련해서 아주 중요한 관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를 읽은 일차적인 목적은 머리로써가 아니라 가슴으로써 체험하고 맛보기 위함입니다. <시편>은 과학 논문도, 역사서적도, 연구 보고서도, 허구적인 소설도 아닌, 서정시(抒情詩)입니다. 서정시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체험을 주관적으로 노래한 시를 말합니다. 시편이 성경 속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계시라고 말할 수는 있으나, 실은 아래서부터 위로의 자연적이고도 주관적인 체험의 발로(發露)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무엇을 노래했느냐에 따라 시의 내용이 결정되겠지만, 그 내용을 어떻게 노래했느냐에 따라 시의 형식과 회화적(繪畵的)인 특성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시의 내용이 우리의 지성을 만족시켜주는 것이라면, 그 형식과 수사적 특성들이 우리의 감성을 만족시켜줍니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을 둘 다 지닌 전인적(全人的) 인격체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뜻하는 바도 이러한 것일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도 역시 전인적인 것이라야지 단편적일 수만은 없습니다. 즉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순히 차가운 이성적 지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와 더불어 하나님을 맛보고 느낄 줄 아는 뜨거운 가슴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성경공부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한 가지 요소가 있는데, 성경이 현재의 본문으로 형성되기까지의 전승들의 역사와 배경과 관련된 연구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역사비평적(歷史批評的) 연구라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을 공부하는 세 번째 목적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성경공부를 하는 우리의 종합적인 목적이 삼중적임을 알게 됩니다. 신학과 문학과 역사가 그것입니다.
사실 인류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자체가 지닌 역사적 사실적 신뢰도에 대하여, 미적이고 운율적인 아름다움에 대하여, 그리고 종교적, 윤리적 탁월성에 대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예리한 비평을 시도하도록 도전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비평적 작업을 거치는 동안 성경은 더욱 권위 있고, 영감 넘치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스스럼없이 보여줄 것입니다. 필자도 비록 신학적 지식에 있어서나 문학적 소양에 있어 그야말로 천학비재하기 짝이 없지만, 나름대로 이러한 기본자세에 입각해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편저자: 김 태 정
참고도서
본 교재는 아래 소개된 책들을 참고하여 편집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보다 깊은 연구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Craigie, P. C. 「Psalms」. Vols 1-3, Word Books, Waco, Texas, 1984.
2. Boice, J. M. 「Psalms」. Vols 1-3, Baker, 1996.
3. Longman, T. 「어떻게 시를 읽을 것인가」. 한화룡 번역. 서울: IVP, 1989.
4. Ryken, L. 「문학에서 본 성경」. 유성덕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3.
5. Day, J. 「시편 개론」. 노희원 역, 서울: 은성, 1996.
6. Stott, J.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 홍병창 역, 서울: 엠마오, 1989.
7. Lewis, C. S. 「시편 사색」. 김정우 역, 서울: 총신대학출판부, 1992.
8. Peterson, E. 「응답하는 기도」. IVP 편집부 역: IVP, 2003.
목차
교재안내...........................................................................................................................................i
참고도서..........................................................................................................................................iv
시 1편...............................................................................................................................................1
시 2편.............................................................................................................................................12
시 3편.............................................................................................................................................26
시 4편.............................................................................................................................................41
시 6편.............................................................................................................................................54
시 8편.............................................................................................................................................67
시 9편.............................................................................................................................................80
시 12편.........................................................................................................................................107
시 13편.........................................................................................................................................116
시 14편.........................................................................................................................................126
시 15편.........................................................................................................................................136
시 16편.........................................................................................................................................147
시 19편.........................................................................................................................................159
시 22편.........................................................................................................................................174
시 23편.........................................................................................................................................188
시 30편.........................................................................................................................................202
시 32편.........................................................................................................................................215
시 39편.........................................................................................................................................226
시 41편.........................................................................................................................................239
원문을 살려 옮겼고, 오타와 연락처만 정리했습니다.